Free Diving 실습

프리다이빙 가평 K26 with 미라클

leeda.0303 2025. 4. 18. 22:50

드디어 CWT 12M PB 달성한 날!!

 

 

오늘은 가평에 있는 K26에 다녀왔다! 우리나라 처음 오픈한 잠수풀장이다! 최대수심이 26M라서 K26이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한다. 물론 사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ㅎㅎ 평일 오전에 방문해서 길에 차도 많이 없었다. 산길을 따라 꼬불꼬불하게 달리는데 아침에 산의 정기를 받으며 설레이는 기분으로 도착하였다! 주차장은 2군데로 되어있었다. 아마 주말에는 가까운 주차장자리는 주차가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가 K26 풀장에서 가까운 주차장이다. 바로 앞에 있고 뒤에 미술관 같은 건물이 있으나 개인 사유지라고 한다. 나중에 돈 많이 모아서 저런 멋있는 건물에서 커피 마시면서 밖을 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최초 잠수풀이긴하나 시설도 굉장히 깔끔하고 층고가 높아서 그런지 개방감도 훌륭했다. 용인 딥스, 오산 TSN? 외에 오랜만에 가는 수심풀이라 긴장도 되고 5m이상으로 안되었던 헤드퍼스트 이퀄이 여전히 안되겠지 그냥 마음 편히 놀다 와야겠다 하는 생각으로 마음 편히 갔었다. 작년 9월에 첫 수업을 받고 해외에서 열심히 펀다이빙을 하면서도 긴장도 풀리고 마음도 편한데 왜 헤드퍼스트 자세만 하면 이퀄이 안될까 생각했었고 마의 5m 벽을 넘을수 없었다. 

 

풀장에 들어가기 전 신강사님의 이퀄 특강을 한번 더 주의깊게 듣고 연습하며 진행하였고 이번 수업에서 헤드퍼스트 이퀄에 대해 간단하게 요약해보자면, 

1. 사전 이퀄시 비음 흐흠~ 하는 느낌이 계속적으로 들어야한다.

2. 내려갈때 코 잡는 손의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인 상태로 고개가 들리지않도록 유지한다.

3. 3m에서 한번 깊숙한 이퀄 진행한다. 고개 볼 비음

4. 8m에서 3m와 같은 방식으로 이퀄 진행한다.

내려가는 동안 유지해야하는것들이였다. 혼자 연습할때는 이퀄툴을 이용해서 주기적으로 풍선에 있는 공기를 코에서 입으로 코에서 폐로 이동하는 연습을 했고 신강사님이 알려주신 방식대로 이퀄 한번에 손때고 3초 휴식 다시 이퀄 한번 이 동작을 반복 연습하였다. 그 전에 '뼈속까지 다이버' 라는 동호회의 샤크쌤의 이퀄 수업과 같은 부분이 있다면 코에 공기를 미리 넣는다는 점인것 같다. 사실 방법에 대해선 다르지만. 샤크쌤은 호옴! 사운드로 신강사님은 흐흠~ 하는 콧노래로 방식은 다르나 코에 바람을 넣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은 방법인듯하고. 모든 프렌젤 이퀄이 방식과 혀모양이 각자가 다 다르듯 이부분 또한 선생님들마다 다르다는 점이 인상적이였다. 모든 수강생들이 그렇듯 프렌젤 이퀄이 안된다면 한 강사님에게 고집하는것보다 다른 분들에게도 여쭤보며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것도 방법이 될수있다는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렇게 뚫리지 않을 것 같았던 프렌젤 이퀄이 뚫리고 랜야드를 차고 아래로 쭉쭉 내려갔다왔다. 
너무 자연스럽게 뚫려서 나만의 프렌젤 이퀄 팁이 크게 없었으나... 내가 느낀 달랐다는 점 하나는 고개의 위치이지않을까 싶다.

 

이로써 근 1년 정도 나를 괴롭혔던 CWT 12M 이상을 다녀오고 개인 PB를 달성하였다! 물을 너무 좋아하지만 정말 수심 5m의 벽을 넘기지못해서 정말 답답하였으나 달성하고 정말 너무 벅찬 순간이였고 강사가 되어 나처럼 5m의 벽을 못넘는 수강생들이 있다면 꼭 내가 배운팁들을 알려주고 함께 행복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 또 나는 가평 K26에 갈 예정이다. 배웠던 이퀄 방법 한번씩 다시 복습하고 적용시킨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할 생각이다.
사전 이퀄! 팔꿈치 옆구리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