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첫 프리다이빙 수업을 함께했던 아틸란티스 업체와 함께 프리다이빙 AIDA 레벨2 발급을 위해 용인에 있는 딥스테이션을 방문했다.
이날 아침부터 오른쪽 부비동이 살짝 부어있는 느낌을 받아 혹시 CWT 할때 이퀄이 안되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을 갖고 샤워시간을 길게 잡아 따뜻한 물로 계속 몸의 긴장을 풀었다.
AIDA레벨2를 따려면 스태틱 2분, 다이나믹 40m, 컨스탄트 웨이트 15m, 레스큐 의 과목을 통과해야하고 첫 수업때 스태틱과 다이나믹은 통과한 상태였으나 오늘 홍쌤과 함께 4가지 과목 모두 하나씩 천천히 해보는 연습을 하였다. 물에 들어가기 앞서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물에 들어가 간단하게 MDR을 진행하였다. 바로 스태틱을 하기로해서 평상시에 진행하던 천천히 1분 숨참고 회복시간을 줄여나가는 방법이 아닌 숨을 모두 다 뱉고 숨참고 얼굴에 물을 닿게 하는 방식으로 2회 진행하였다.
나의 스태틱 PB는 3분 6초 였으나 요즘 CO2테이블만 하면 1분 30초에 컨트렉션이 온다는걸 알기에 긴장을 해서 그런지 그날은 2분을 겨우 넘겼고 1분 30초에 컨트렉션이 온다는 이야기와 요즘 스태틱이 잘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컨트렉션을 의식하면 안된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물론 의식하면 안되지만... 오는걸 어뜨케...ㅠㅠㅠ 아무튼 스태틱도 통과!
다음으론 다이나믹을 진행하였고 40M가 되는 지점에 홍쌤이 클립을 바닥에 내려놔주셨다. 용인 딥스는 다이나믹을 하는곳이 따로 있어 방해되는 것들이 없다는 생각에 몸의 긴장 풀기가 아주 좋았고 다이나믹 하는 곳의 수심이 깊지않기에 홍쌤의 넥웨이트를 빌려 진행하였다. 처음으로 착용한 넥웨이트인데 생각보다 무게가 있어 놀랐다...
다이나믹은 자신있는 종목중 하나라 40m 넘게 갔고 홍쌤도 숨 충분해보이는데 왜 빨리 올라왔냐구 아쉬워 하셨다. 넥웨이트를 처음 착용해보다보니 생각보다 더 바닥에서 다이나믹을 진행했고 피드백으로 팔 하나 뻗었을때 바닥인 정도의 높이에서 진행하는게 좋다고 하셨다. 다이나믹 진행에 있어 컨트렉션은 전혀 오지않았고 턴도 스무스 하게 했던것 같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처음 들어갈때 너무 위쪽으로 들어가서 아래로 내려가기위해 덕다이빙 처럼 한번 더 힘을 썼다는점이 살짝 아쉬움이 있다.
다음으론 레스큐! 전에 연습했을때 아래에서 익수자를 올리는 과정에서 팔의 위치가 굉장히 예매하고 헷갈려하는 부분이였으나 오늘은 문제 없이 통과!
아쉬운 점은 BTT(Blow-talk-tap)하는 과정에서 홍쌤 얼굴에 물이 조금 닿는다는 점. 이 부분의 경우 익수자 목을 받치는 손말고 구조하는 손의 경우 공기중에 계속 노출시키고 손을 털며 구조하는 방법으로 고쳐져야한다. 특히 손이 물 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높이 드는 방식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으론 나를 정말 열심히 괴롭혔던 CWT 컨스탄트 웨이트... 5m 이상의 수심에서 이퀄이 안되서 정말 열심히 나를 괴롭혔다...
이제는 프렌젤이 뚫려 15m 까지는 뭐 문제 없이 갈수 있다!
처음 덕다이빙할때 너무 줄에서 멀어지게 내려가는 부분을 바꿔야될것 같고 피닝도 조금 더 빨리 차도될것 같다. 또한 골반을 살짝 말아 다리가 뒤쪽으로 빠지지않게 하는것도 잊지말아야할 부분이다. 영상을 보면 5m정도까지 내려갈때 몸이 1자로 잘 유지되었으나 10m 정도 쯤에서 부턴 살짝 뒤쪽으로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게 모든 과목들을 한번씩 다 끝내고 두둔!
AIDA 레벨 2 취득완료!!!! 까아아아아!!!!
이제 15m까지는 자유로운 몸이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홍쌤이 기가막힌 영상들을 찍어주셨고 자랑타임...
이렇게 작년 9월에 시작한 프리다이빙 어찌저찌 25년 4월에 레벨 2 완료 되었다! 이제 레벨 3 가보자구우!!!!